은퇴후자격증 안 따면 후회합니다… 남들은 다 준비했어요
60대 중장년층 자격증 취득과 취업, 현실적으로 가능한 길은 어떤 걸까요?
안녕하세요. 요즘 참 많은 분들이 저에게 이렇게 물어보신답니다.
“60 넘어서도 자격증 따면 취업할 수 있을까요?”
정말 좋은 질문이지요. 누구나 제2의 인생을 준비하며 안정된 수입과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하시지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는 점, 꼭 미리 알고 준비하셔야 합니다.
노후설계 분야에서 강의를 해오신 어느 강사님의 조언을 바탕으로 오늘은 60대 분들이 은퇴후자격증을 통해 취업을 준비하실 때 꼭 알아두셔야 할 현실적인 정보를 정리해드릴게요.
우리가 흔히 인터넷에서 ‘유망 자격증’이라고 보게 되는 것들, 많이 있으시지요?
그런데 자격증이 있다는 것과 취업이 된다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특히 60대 이후가 되면 채용 시장에서는 초보자에게 그다지 관대하지 않아요.
대부분의 기술 직종은 ‘경력자 우대’ 또는 ‘경력 필수’를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자격증을 갓 따신 분들에게는 쉽지 않은 길이 될 수 있어요.
그러다 보니, 아무리 유망하다고 해도 현실적으로는 일자리가 없는 경우도 많고요,
심지어 그 자격증을 운영하는 기관에서 홍보 목적으로 정보만 부풀려 올린 경우도 적지 않답니다.
지게차 자격증은 국가 기술 자격증 중에 가장 많이 취득되는 종류 중 하나예요.
운전이 익숙하신 분들께는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기도 하고, 실제로 구인 공고도 많이 뜨긴 합니다.
하지만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건 전혀 다른 문제지요.
경력이 없으면 초기에 고물상이나 재활용 업체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일할 가능성이 크고요,
거기서부터 시작해 경력을 쌓는 게 쉽지 않답니다.
전기 기능사·산업기사·기사도 꾸준히 인기가 있는 자격증이에요.
전기 분야는 아파트 시설관리나 공장, 현장 등 다양한 분야로 갈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선택 폭이 넓은 편이지요.
하지만 급여나 업무 난이도, 체력 소모 등을 함께 고려하셔야 해요.
특히 공사 현장은 급여는 높지만 체력적으로 매우 부담스러울 수 있답니다.
드론 자격증은 요즘 참 유망하다고 여기저기서 많이 이야기하죠?
그런데 막상 워크넷 등에서 검색해보면 전국 단위에서도 채용 공고가 30~40건 정도밖에 안 되는 경우도 있어요.
촬영, 방역, 연구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긴 하지만, 초보가 바로 취업하기엔 문이 좁은 편이지요.
사회복지사는 자격 취득도 비교적 쉬운 편이고요, 일자리도 많이 나오는 편이에요.
특히 여성분들이 선호하시고, 인터넷 강의와 실습만으로 1년 안에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어요.
단점은 일자리 대부분이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등으로 체력 소모가 있다는 점,
그리고 급여는 대부분 160만원 안팎의 단시간 계약직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요양보호사는 더욱 단기적으로 접근 가능한 자격증이에요.
취득이 쉽고 수요도 많지만, 역시 체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는 점 잊지 마셔야 해요.
조경기능사는 의외로 일자리가 꾸준한 편이에요.
하지만 조경 작업은 야외에서의 육체노동이 많기 때문에 몸이 약하신 분들께는 다소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운전면허증 하나만으로도 가능한 일자리가 있답니다.
예를 들어 택시 운전이라든지, 병원이나 요양기관의 차량 운행 보조 같은 일자리는 취업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는 어떤 일을 잘할 수 있을까?”부터 시작하셔야 해요.
사람을 상대하는 게 괜찮은지, 아니면 문서 정리나 기계 다루는 걸 더 편하게 느끼시는지요.
그리고 은퇴후자격증을 검색하기 전에 먼저 워크넷, 잡코리아 등에서 일자리 공고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정말 그 자격증으로 갈 수 있는 일자리가 존재하는지부터 확인하셔야 낭비를 막을 수 있어요.
은퇴후자격증은 분명 인생 2막을 위한 든든한 도구가 되어줄 수 있어요.
하지만 잘못된 자격증은 시간과 비용만 낭비하고, 결국 마음만 지치게 만들 수도 있답니다.
나에게 맞는 자격증인지, 일자리가 있는지,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구조인지까지 꼼꼼히 확인하신 후 시작하셔야 해요.
음악을 틀어두고 차 한잔하시면서 천천히 생각해보셔도 좋습니다.
은퇴후자격증은 수단일 뿐, 결국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일을 찾는 것이니까요.
